실물자산 대안투자 DLS ‘인기 폭발’

입력 2013-04-11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7.3조원 발행…전분기 대비 86% 증가

글로벌 불활실성과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실물자산 대안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파생결합증권(DLS)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D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86.8% 증가한 7조3815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기준 최대발행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7조4069억원)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2월에는 DLS 발행액은 3조1096억원으로 월간 최대발행을 기록했다.

파생서비스팀 김명진 팀장은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는 투자환경에서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해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DLS가 다수 출시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형태별로는 사모 DLS가 5조5342억원 발행돼 전체 발행금액의 74.9%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분은 1조8473억원(23.1%)으로 집계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공모형 DLS가 전분기대비 86.9%나 급증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리스크를 분산한 DLS가 일반투자자에게 맞춤형 금융 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예탁결제원을 평가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플러스 알파(+α)’ 수익을 얹어주는 원금 비보전형이 많이 발행됐다. 비보전형은 4조3578억원(59.0%), 전액보전형은 2조9327억(39.7%)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초자산별로는 이자율연계 DLS가 48.4%를 기록했으며 지수(국제유가, 원자재, KOSPI200 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는 나머지 23.6%를 차지했다.

김 팀장은 “이자율연계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DLS를 안정형보다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1,000
    • +0.37%
    • 이더리움
    • 5,320,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86%
    • 리플
    • 723
    • -0.55%
    • 솔라나
    • 231,100
    • -0.82%
    • 에이다
    • 633
    • +0.96%
    • 이오스
    • 1,134
    • +0.62%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1.34%
    • 체인링크
    • 25,760
    • -0.35%
    • 샌드박스
    • 624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