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추가 부실 검사,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경영 정상화 관심

입력 2013-04-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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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비율 7% 이하땐 추가 증자 요청할 듯

금융감독원이 내달 7일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부실 여부 확인을 위해 검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3개의 계열 저축은행을 가지고 있는 업계 1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정상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감독기준을 충족하는지 점검에 들어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맞춰야 하는 BIS비율은 7% 이상이지만 지난 2009~2011년 취급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개인 소액대출 등에서의 추가 부실로 BIS비율이 5%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만일 추가 부실이 확인돼 BIS비율이 7%에 미치지 못하면 SBI홀딩스에 1000억원 가량의 추가 증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 당국은 SBI홀딩스가 추가 증자를 할 충분한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달 일본계 금융회사 SBI홀딩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했으며 SBI홀딩스가 2000억원을 증자, BIS비율 7%를 맞추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BIS비율 7% 이상을 넘지 못해 적기시정조치 해제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금융위원회는 적기시정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일본계 금융회사인 SBI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에 모토히사 메구무 SBI 홀딩스 특별고문이 선임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8일 주주총회·이사회를 열어 모토히사 신임 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다.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이증락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사외이사,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김영식 나라신용정보 상무이사, 현대스위스4저축은행 대표이사에는 SBI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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