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XP 지원 종료, 이용자 대책은 ‘전무’

입력 2013-04-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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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윈도XP 지원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실질적인 이용자 대책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MS는 8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윈도XP에 대한 연장 지원이 1년 뒤인 2014년 4월8일을 기해 전 세계적으로 동시 지원 종료된다고 밝혔다.

윈도XP는 2001년에 발표돼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많은 PC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국내에만 1500만명 가량의 이용자들이 있다.

윈도XP 지원 종료가 사용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기술 지원이 끝나더라도 이용자가 원하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각종 보안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취약성에 대한 보안 패치가 이뤄지지 않아 외부의 위협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윈도XP 지원 종료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새로운 상위 버전의 윈도 운영체제로 전환하려면 비용이 가중됨에도 한국MS가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는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윈도XP를 오래 사용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혼동을 주고 있다”면서 “정가를 주고 비싼 윈도 패키지를 구입하면 오래 오래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하다니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PC 이용자들은 5년이라는 윈도의 짧은 지원기간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예를 들어 윈도7의 지원기간은 2015년에 종료되는데 지금 구입한 이용자는 2년 밖에 기술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종회 한국MS 최고보안책임자는 “해킹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10년 이상된 OS로는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윈도우 XP지원 종료 이전에 시스템 환경을 상위버전으로 전환해 보안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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