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LG생활건강, 생활용품·화장품·음료 ‘세토끼’ 잡는다

입력 2013-04-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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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로 경쟁력 확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세계시장을 향한 LG생활건강의 행보가 거침없다. LG생활건강은 제품의 세계화를 위해 명품 브랜드는 더 명품답게, 실속 브랜드는 더 실속 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세계 주요시장에 사업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명품으로 크게 키울 수 있는 브랜드는 선별해 집중 육성하고, 실속 브랜드는 가장 실속 있게 만들어 세계적인 제품과의 간격을 좁히고 빠른 시간 내에 추월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시장 1등 위한 다양한 시도, 생활용품사업 부동의 1등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개척,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1등 음료사업 도약 가속화 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화장품은 프레스티지 시장을 확대하고 색조메이크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용품 시장은 성장 정체를 타개하고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 프리미엄 시장의 창출을 주도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 프리미엄 생활용품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료사업은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 극대화 및 브랜드 강화로 음료 사업 1위 달성 기반을 확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설립된 LG생활건강은 2001년 LG화학 법인 분할에 따라 현재의 (주)LG생활건강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M&A를 시도하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코카콜라음료를 사들이면서 음료 사업부를 새롭게 추가했고, 2011년에는 해태음료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영업 인프라, 생산·물류 등을 효율화하는 등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1등 음료사업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2010년 더페이스샵을 인수했고 2012년 1월에는 색조전문인 바이올렛드림 화장품 사업을 인수하며 색조화장품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2012년 2월에는 일본 화장품업체인 긴자스테파니와 에버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화장품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이와 같이 공격적인 M&A를 통해 LG생활건강은 현재 생활용품ㆍ화장품ㆍ음료의 3개 사업부의 진용을 탄탄하게 갖추게 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2012년 매출 3조8962억원, 영업이익 44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2.7%, 20.4% 증가하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비교시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30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32분기 연속 성장한 것이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국내외 경기침체 및 심화된 경쟁환경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고루 창출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에도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의 상승과 함께 큰 폭의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이룩할 계획이다. 2013년 목표 매출액은 4조5500억원, 영업이익 5350억원으로 잡았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부문 각각의 매출 성장률은 11%, 9%, 7% 수준으로 전 부문에 걸쳐 동종 산업의 성장률 평균치보다 높다”며 “에버라이프 M&A 시너지 효과와 하반기 가격인상 효과 등으로 성장률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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