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시진핑 주석과 재회한 이유는

입력 2013-04-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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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2번째 만남… 中 투자 등 사업논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이 2009년 12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진핑 당시 중국 국가 부주석(현 국가주석)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공식 석상에서 재회했다.

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보아오포럼 참석 차 중국 하이난성을 방문한 박삼구 회장은 8일 오전 국빈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개별적인 만남을 가졌다. 박 회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2009년 12월 이후 두 번째이며, 시진핑 주석이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도 취임 이후 외국기업 총수들과의 접견 자리를 마련한 것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 진출 외국기업 중 19개 기업만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박삼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주석 취임 축하인사 등을 전했으며 시진핑 주석은 “외국기업들의 중국투자에 대한 공을 인정하고 앞으로도 투자와 사업 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금호리조트 등이 중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지내며 오랜 기간 양국의 민간외교 사절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 3국 간의 관광산업 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박 회장은 지난달 열린 ‘2013년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협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이로써 박 회장은 지난 2005년 협회장 취임 이후 두 차례 연임하며 201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은 전국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 중국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두 나라의 청소년 교류 사업 확대에도 관심이 많다”며 “2009년부터는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중국청년대표단 한국 문화탐방사업도 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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