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가 소득의 30%? '렌트 푸어' 2년새 48만가구 증가

입력 2013-04-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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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쓰는 '렌트 푸어' 가구가 지난 2년간 48만 가구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근호에 실린 '2012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쓰는 '임대료 과부담 가구'는 2년 전보다 48만2000가구(25.3%) 늘어난 238만4000가구로 추정됐다.

렌트 푸어 가구들을 임차 형태별로 보면 △전세가 68.0%(162만1000가구) △보증부 월세는 27.7%(66만1000가구) △월세는 4.2%(10만1000가구)였다.

또 전세 세입자의 42.8%, 보증부 월세 세입자의 20.4%, 월세 세입자의 23.1%가 소득의 30%가 넘는 집세를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보증금의 이율을 8%로 계산한 결과다.

저소득층 렌트 푸어 가구의 약 3분의 2(62.0%)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조사됐다.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소득층은 '전월세 계약 만료'(19.1%)와 '소득 감소 등 형편이 어려워서'(14.9%)가 가장 많았다. 반면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에서는 '직장 변동'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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