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재벌 주식 ‘러브콜’

입력 2013-04-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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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유지분 7.19%…전년비 1.35%P↑

국민연금이 삼성, 현대차 등 재벌가들의 주식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시가총액 상위기업 30곳 중 20곳에 대해 지난해 보다 지분을 확대하거나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는 지분을 줄였다.

우선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을 지난해 말 7.19%로 전년말(5.84%) 대비 1.35%포인트 늘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38%) 지분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다.

현대차도 지난해 6.83%로 지난해 말(6.75%) 대비 소폭 증가했다. 현대모비스(6.00%→7.17%)와 현대글로비스(5.07%→8.16%)도 늘었다. 반면 현대차 계열사 중 기아차는 6.97%에서 6.01%로, 현대제철은 9.13%에서 9.11%로 각각 0.96%포인트, 0.02%포인트 줄었다.

LG그룹의 경우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이 확대됐다. LG전자는 2011년 말 7.50%에서 지난해말 9.00%로 커졌고 LG화학은 6.80%에서 7.32%로 높아졌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2011년 말 8.06%에서 지난해 말 9.63%로 NHN은 6.78%에서 8.87%로 국민연금 보유지분이 크게 늘었다.

반면 포스코는 국민연금 보유지분이 2011년 말 6.81%에서 지난해 말 5.99%로 줄었고 KT는 8.57%에서 6.81%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금융지주회사들에 대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KB금융 보유지분을 2011년 말 6.86%에서 지난해 말 8.58%로 크게 늘렸지만 신한지주는 7.34%에서 7.28%로 소폭 줄였다. 하나금융지주는 9.35%에서 변화가 없었으며 우리금융은 국민연금 지분이 5%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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