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프로축구팀 후원 마케팅 돌입

입력 2013-04-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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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FC서울 공식후원…삼성물산·서희건설도 참여

국내 건설업체들이 녹색 그라운드의 주인공인 프로축구팀 후원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개막한 국내프로축구 1부 리그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는 14개 프로팀이 소속돼 있다. 이 중 FC서울을 비롯해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남 드래곤즈, 포항 스틸러스 등 5곳은 국내 건설사들의 후원 및 직접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FC서울의 공식 후원사는 GS건설이다. 이 팀은 GS그룹 전체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GS그룹은 지난해 FC서울을 적극 후원하면서 마케팅 공세를 펼친 끝에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이 영향으로 작년 말 그룹 인사에서는 FC서울 마케팅을 담당했던 GS경영지원팀장 겸 GS스포츠 대표이사인 임병용 사장이 GS건설 경영지원총괄(CFO)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GS건설은 올해 FC서울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이 팀의 유니폼에는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새겨져 있다.

이 업체는 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긍정적인 효과기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 중 카메라에 잡혔을 때 노출되는 부분이 선수 얼굴과 가슴에 새겨진 스폰서다. 이를 통해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 올 시즌이 끝난 후에도 계속 FC서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FC서울의 홈경기 티켓을 판매를 장려책을 쓰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가 팀 이름에 녹아 있는 부산 아이파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축구팀 명칭에 브랜드 명이 들어간 것은 드문 경우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를 알리기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축구팀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자회사다. ‘아이파크’를 이용해 아파트 브랜드도 알리고 축구팀도 관리하는 통합 브랜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수원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건설은 전남 드래곤즈의 공식협력업체로 선정돼 올 시즌 동안 이 팀을 후원한다.

이 외에도 플랜트사업체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포항 스틸러스의 후원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2013 프로축구리그는 올 12월까지 진행되며 경기는 주말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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