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의 유동성 위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거제시에 따르면 STX그룹 계열사인 STX건설이 시공하는 거제시 사등면 'STX칸 아파트' 고사 현상의 타워 크레인 가동과 레미콘 공급이 지난 4일부터 중단됐다.
공사비를 지급받지 못할 경우를 우려한 관련 업체들이 작업을 중단한 것이다. 이로 인해 골조공사 등 주요 시공이 차지을 빚고 있으며 일부 토목공사 진행되고 있다.
STX칸 아파트 규모는 1300가구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오는 2014년 6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24%다.
한편, STX조선해양이 신청한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 여부는 다음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