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아오포럼 6일 개막…시진핑 대국 리더십 보일까

입력 2013-04-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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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게이츠 등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 총집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보아오포럼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일 지 주목된다. 블룸버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가 총집결하는 보아오포럼에서 대국의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중국 하이난성에서 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12회 보아오포럼이 열린다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위상에 걸맞게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등 10여국 정상을 포함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거물들이 대거 포럼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모두를 위해 발전을 추구하는 아시아’로 시진핑 주석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앞다퉈 추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멕시코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은 확실하며 멕시코도 오는 2050년 이전에 세계 10대 경제국이 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양국의 경제적 기회를 극대화하고자 장기 전략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길러드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호주달러와 중국 위안의 직접 태환 문제를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포럼에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총리와 회동했다. 그는 “하나셀 총리가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영접하는 해외 정상”이라며 “중국은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연합(아세안)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성격상 경제와 지역 협력 이슈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갈등, 북한 문제 등 각종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어 시 주석이 이번 포럼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는 보아오포럼 기간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친중파인 야스오 전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이 양국 관계를 해빙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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