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국인 마음 사로잡기 총력

입력 2013-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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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 대상국 부상…존 키 총리 중국 방문

뉴질랜드가 중국인들의 환심 사기에 여념이 없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5일(현지시간)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키 총리는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5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며 시진핑 국가 주석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방중 대표단은 8일간 머무르면서 광저우와 상하이 베이징 등을 방문해 양국 관계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다.

뉴질랜드으 호텔과 리조트업계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객서비스를 크게 개선하는 등 중국 관광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질랜드 퀸스타운에 위치한 리스호텔을 방문한 중국인은 아침마다 호텔이 제공하는 중국 음식을 먹고 중국 최신 드라마를 TV로 보는 등 자국에서와 비슷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알파인리조트와나카의 소유주인 사이먼 힐더브랜드는 중국 고객을 잡고자 지난해 7월 아예 홍콩으로 이사했다. 그리고 그는 홍콩에서 중국어가 가능한 마케팅 매니저 두 명도 따로 채용했다. 이후 중국 고객 비중은 2%에서 10%로 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질랜드가 중국인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은 경제 방면에서 중국의 뉴질랜드에 대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기 때문.

중국은 지난 1~2월에 뉴질랜드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통나무와 양모 분유 등 뉴질랜드 주요 생산품의 가장 큰 소비처가 중국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총 6억5100만 뉴질랜드달러(약 6144억원)를 썼다. 이는 호주 관광객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 지출은 2011년보다 42% 늘어나 뉴질랜드의 해외 관광객 순위 4국 가운데 유일하게 지출이 늘었다.

1인당 지출에서 중국은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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