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변화하는 북한리스크…작은 악재에도 민감

입력 2013-04-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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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로 코스피가 1950선으로 하락했다.

특히 북한이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에 대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북한 리스크는 단기 악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잦아지면서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작은 악재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의 연구원은 “북한의 전쟁 위협이 계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전날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전면 철수를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11시쯤 급락했다가 몇분 뒤에 통일부에서 이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자 다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이번주(1일~4일) 코스피 주간 변동성은 3.6%로 코스피지수가 연중 저점인 1930선을 형성했던 1월 말의 3.7%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은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연중 저점 수준까지 위축됐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북한 리스크가 또 다른 학습효과로 끝날 수도 있으나, 과거와 달리 불확실성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시장 센티먼트가 양호한 종목군 또는 수급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종목군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지원 키움증권의 연구원은 “과거에는 북한 위험이 고조되도 코스피지수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최근 북한 위험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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