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비평가’ 로저 이버트 사망

입력 2013-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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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비평가로 평가 받던 로저 이버트가 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블룸버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비평가로 평가 받던 로저 이버트(70)가 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일리노이주 어바나 출신인 이버트는 1967년부터 46년 동안 시카고 선타임스에서 영화담당기자와 영화평론가로 일했다.

1975년에는 영화 비평으로는 처음으로 평론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75년부터 20여년간 시카고 트리뷴 기자 진 시스켈과 함께 진행한 TV 영화비평 프로그램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버트와 시스켈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거나 내리는 제스처로 영화를 평가하면서 최고의 영화평에 ‘투 떰스 업’(Two Thumbs Up)이란 말이 붙기도 했다.

이버트는 시스켈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지 3년 만인 2002년 갑상선암과 침샘종양 선고를 받고 수술과 재활을 반복해왔다. 

그는 이틀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 재발 사실을 공개하고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겠지만 엄선된 작품에 대해서는 평론을 계속 내놓겠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놓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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