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부터 점진적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줄어든 2조8946억원을, 영업이익은 968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며 “높아진 유류단가와 일회성 안정장려금 약 400억원을 감안하면 영업상황은 지난해 보다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 노선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전히 일본노선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수용능력 제한(Capacity Cut)을 통한 화물 수익성 개선 역시도 그 폭이 제한적이어서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