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황윤석 박사 등 2013년 호암상 수상자 발표

입력 2013-04-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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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상 황윤성 박사(왼쪽)와 공학상 김상태 박사.
호암재단은 3일 ‘2013년도 제23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윤성 박사(43·미 스탠퍼드대 교수) △공학상 김상태 박사(55·미 퍼듀대 석좌교수) △의학상 이세진 박사(55·미 존스홉킨스대 교수) △예술상 신경숙 소설가(50) △사회봉사상 이종만(57) 원장·김현숙(54) 직업재활교사 부부(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등 6명이다.

과학상 황윤성 박사는 복합산화물 부도체 계면(界面)에서 원자 한층 두께의 전도층이 생성되는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원자 수준에서 제어하는 기법을 구현하는 등 복합산화물의 물리적 특성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공학상 김상태 박사는 고분자 용액 속에 포함된 입자들의 개별적 특성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는 병렬형 전산 해석기법을 개발해 약물전달 등 신약개발과 바이오인포메틱스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학상 이세진 박사(왼쪽)와 예술상 신경숙 작가.
의학상 이세진 박사는 근육성장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근육성장 및 발달조절 메커니즘을 구명(究明)하는 등 근육 손실 및 위축, 근비대증 환자의 임상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상 신경숙 소설가는 1985년 등단 이래 동시대 인간 내면을 향한 다양한 주제의 감동적인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문단과 독자의 높은 평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가족해체 시대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작품으로, 미국 영국 등 해외 30여개 국가에서 번역돼 현지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도약하는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사회봉사상 이종만 원장과 김현숙 직업재활교사 부부(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사회봉사상 이종만 원장, 김현숙 직업재활교사 부부는 1981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의 자립 및 자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장애인들도 직업과 근로를 통해 떳떳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 속에 나눔공동체를 설립해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게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호암상 해외 석학 자문평가에는 노벨상, 카블리상 등 해외 유수상 수상자 및 세계적 학자들이 다수 참여해 수상자의 업적에 대한 국제적 우수성을 검증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3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3회 시상까지 총 117명의 수상자들에게 16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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