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1이닝 3실점 1자책점으로 데뷔전 마무리

입력 2013-04-03 13:31 수정 2013-04-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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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구원투수 벨리사리오로 교체

▲샌프란시스코와의 데뷔전에서 역투중인 LA다저스의 류현진(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완봉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승리한 만큼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는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류현진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와 선발투수 대결을 펼치며 7회 1사까지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외형상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피안타가 10개일 정도로 아쉬움은 없지 않았다. 1,2회초 수비에서 각각 2안타씩을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나기도 했다. 3회에서도 1사 이후 파간에게 좌익수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파간이 무리하게 2루로 뛰는 사이 2루에서 태그아웃시켰다. 이후 후속타자 역시 유격수 땅볼로 잡아 3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문제는 4회초였다. 선두타자 산도발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후속타자 아리아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첫 실점이었다.

5회와 6회를 무사히 넘긴 류현진은 7회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수비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아리아스의 타구를 1루 송구실책으로 내보낸 뒤 토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크로포드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자주자만 잡아내 1사 2,3루의 위기가 이어졌고 이 상황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벨리사리오로 교체했다. 벨리사리오는 이후 범가너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 공을 셀러스가 홈으로 악송구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점수차는 순식간에 3점차로 벌어졌다. 실책으로 주자들이 홈을 밟아 벨리사리오가 허용한 2명 주자의 득점은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6.1이닝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했지만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전임을 감안하면 비교적 성공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10개의 피안타 2루타 이상의 장타는 없었다. 병살타를 3개나 잡아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이다.

한편 류현진은 3회말과 6회말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각각 1루수 땅볼과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출루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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