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파리 원정서 PSG와 2-2 무승부…메시 이브라히모비치 한골씩

입력 2013-04-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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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의 슛 장면(사진=AP/뉴시스)
바르셀로나가 신흥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 새벽(한국시간) 속개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사비가 한 골씩을 성공시켰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블레이스 마투이디에게 한 골씩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메시를 필두로 안드레 이니에스타, 사비, 다비드 비야. 헤라드 피케, 알베스 등을 총출동시킨 바르셀로나지만 선수 면면은 생제르맹 역시 바르셀로나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에제키엘 라베치, 하비에르 파스토레, 데이비드 베컴, 루카스 모우라 등이 생제르맹의 스쿼드에 자리했다.

선제골을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전반 38분 메시는 알베스가 후방에서 넘겨 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생제르맹의 골 문을 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생제르맹은 하지만 후반 35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은 다분히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 막스웰의 프리킥을 티아고 실바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이브라히모비치가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당시 그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심판진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그대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불을 뿜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사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사비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 하지만 생제르맹은 후반 인저리 타임에 기어이 동점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생제르맹은 후반 인저리 타임도 거의 끝나갈 무렵인 후반 49분경 중원으로 공을 우겨 넣었고 이 공을 받은 마투이디가 중거리 슛을 시도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마투이디의 슛은 골문 앞에서 굴절되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과 역전골을 기록하며 두 번이나 리드를 잡았지만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원정에서 2골이나 기록하며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생제르맹으로서는 홈에서 2골을 내줘 바르셀로나 원정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2차전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좀 더 높일 수 있었던 점은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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