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금…가격 2분기 연속 하락

입력 2013-04-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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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증시 상승세에 밀려 투자매력 감소

금값이 올들어 4.7% 하락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금값은 지난해 4분기에는 5.5% 내렸다. 금값이 2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이다.

금값 하락과 함께 관련 투자상품의 인기 역시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FP) 규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449.84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최고치에서 7% 감소한 것이다.

미국 주도로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줄고 있다는 평가다.

S&P500지수는 지난주 월 기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1분기에 10% 올랐다. 이는 분기 기준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문가들은 키프로스 은행들이 전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한 것도 금값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영업을 중단해온 키프로스 은행들은 하루 인출 금액을 300유로로 제한하고 28일 영업을 재개했다.

수키 쿠퍼 바클레이스 귀금속 애널리스트는 “위기 확산 리스크가 제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위험회피 현상이 금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로부터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은행권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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