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조용필이 현재 자신이 소유한 회사 등기등본에 등록한 거주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S빌리지다.
조용필은 지난 1995년 구입한 60평 규모의 반포동 빌라에서 살았다. 그는 이후 2003년초까지 거주지를 옮기지 않았다가 돌연 같은 해 2월말 이전 거주지 인근에 있는 S빌리지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조용필은 부인 안모씨와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S빌리지는 70평규모의 고급 주택이다. 여기에는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인기 방송인 신동엽도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조용필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S빌리지가 그의 소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등기등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조용필이 거주하고 있는 집 주인은 대만인 여성 A씨다.
A씨는 이 주택을 지난 2009년 13억1000여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국민가수 조용필이 지난 10년간 자신의 소유의 주택없이 전셋집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현재 확인 가능한 조용필 소유의 부동산은 제천시 청풍호 인근의 임야 1만평이 전부다. 그나마 이 임야의 평가가격도 공시지가 기준으로 3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조용필은 지난 2009년 4월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재)조용필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장학재단은 법인목적을 초중고, 대학 등에 재학 중인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학술단체 연구비 지원 등으로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