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영화 짜증나고 싫증날 때 있었다” 고백

입력 2013-03-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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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감독 강우석이 슬럼프를 고백했다.

강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 ‘실미도’와 ‘공공의 적2’ 이후 슬럼프에 빠져서 영화가 재미없고 싫증났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설의 주먹’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마음대로 찍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한 작품으로 더 이상 잘 할 수 없을 만큼 열심히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이 출연하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전설로 불렸던 파이터들이 세월이 지난 후 TV 파이트 쇼 ‘전설의 주먹’으로 다시 맞붙는 이야기.

연기파 배우들의 한판 승부는 오는 4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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