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하나금융그룹, 개인별 맞춤형 재무상담으로 서민금융 물길 트기 앞장

입력 2013-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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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재무사 양성과정 진행… 금리 낮추고 전담창구 신설

하나금융지주가 서민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서민지원 행보도 활발하다.

특히 하나금융은 최근 재무상담이 가장 절실하고 시급하게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1:1 맞춤형 재무상담 여건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은 앞서 서민금융 전문 재무상담사 양성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서민금융 전문 재무상담사 양성을 위해 금융 경험 및 지식이 풍부한 금융권 은퇴자를 채용하고,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서민가계 재무구조 이해 △재무설계 및 부채관리 이론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상품 이해 △재무상담 프로세스 및 솔루션 제공 실습 등 체계적인 서민금융 관련 교육과정을 거쳐 18명의 전문 재무상담사를 배출했다.

특히, 양성과정을 수료한 전문 상담사들은 정부의 서민금융정책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원스톱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금융플라자(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에 배치돼 △가계 현금흐름 파악 △채무 발생원인 분석 △서민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예금상품 안내 △고금리 대출의 전환 △유관기관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활용 방안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하나금융은 ‘희망금융플라자’소개 및 서민금융 상품 안내를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 온라인 채널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전문 상담사의 1:1 맞춤형 재무 상담은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편을 마련해두고 있다.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경우 그간 꾸준히 서민지원 극대화에 주력해왔다. 하나은행은 2006년 하나금융공익재단, 2008년 하나희망재단, 2009년 하나미소금융재단 등을 꾸준히 설립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은행은 저소득층, 사회적 배려 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이들을 지원해왔다.

이중 서민예금상품인 내일키움통장은 전국에 247개인 각 지역별 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본인이 내일키움통장에 5만원 또는 10만원 적립 시 중앙자활센터로부터 자활근로사업의 매출적립금으로 조성된 자금으로 내일키움장려금을 본인 적립금과 동일하게 지원받게 배려했다. 지난 2010년부터 하나은행이 단독 추진한 이 사업은 1기 희망키움통장을 통해 1만8000명의 수급자를 모집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외환은행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서민금융프라자 현판식을 개최한 후 가두행사를 가졌다. 윤용로 행장은 이날 현판식을 마치고 강남역 지하쇼핑센터를 찾아 이곳에 입점해 영업 중인 150여개 상가를 방문했다.
압류 때문에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마련된 ‘행복지킴이통장’은 경제적 약자를 위한 하나은행의 또 다른 배려다. 이는 기초생활급여, 기초노령연금, 장애인급여 등에 대한 압류를 방지하는 전용통장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의 안정적인 생활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한 고금리대출로 인해 고통받는 서민지원을 위한 고금리 전환상품으로 바꿔드림론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저신용층이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8.5∼12.5%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지원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잔액 기준 1194억원을 대출하는 등 서민금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의 청년·대학생 고금리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채무를 부담하는 대학생, 청년(20~29세)들에게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1인당 최대 1000만원 범위내에서 6%(보증료 별도)의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지난해 1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지난해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출 최고금리를 가계대출은 4%, 기업대출은 2% 인하하고 신용평가수수료, 기성고확인수수료 및 조건변경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수납을 폐지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서민금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서민금융지원 태스크포스(TF)를 지난 8월 여신그룹 내에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강남역, 상계동, 신림역, 야탑역, 주안공단지점 등 5개의 거점점포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외환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민금융 지원 전담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각 영업점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의 역할은 서민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서민에 맞게 개선하는 것. 이같은 지원 성과로 외환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대표상품인 새희망홀씨 취급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50억원 수준에서 7월에는 92억원, 8월에는 224억원, 9월에는 419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9월 말부터는 누적기준 1045억원, 10월 말 1175억원, 11월 말 1533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초 목표 1200억원 대비 142.8%가 넘는 1714억원을 기록했다. 이 모두가 서민금융 전담 창구 등을 통한 다양한 서민대출 지원책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외환은행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서민금융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지원 TF의 우수한 업무추진 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고 있다. 또한 실력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포상을 줘 서민금융이 은행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도록 노력 중이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글로벌 뱅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민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외환은행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추진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금융상담 행사’도 외환은행만의 특색있는 서민지원책 중 하나다. 외환은행은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 환전 및 외환송금 시 통상 수수료의 50%를 우대하고, 새희망홀씨대출을 신청, 대출승인을 받은 경우 통상 금리의 0.5%포인트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또 휴일에 상담행사를 실시하는 점을 감안해 참석자의 동반 자녀들을 위한 별도의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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