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중독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배 높아

입력 2013-03-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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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여학생의 스마트폰중독률이 남학생보다 세 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령별 스마트폰중독현황은 중학생이 가장 높았고 우울과 불안 성향이 강할수록 스마트폰 중독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강북인터넷중독예방센터가 작년 11∼12월 강북·성북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대학생 1600명에게 설문한 뒤 유효 답변을 한 1447명의 스마트폰 사용실태와 중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대상 청소년의 5.9%가 중독사용군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 보다는 여학생이, 학령중에서는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률이 가장 높았다.

성별 중독현황을 살펴보면 여학생(8.3%)이 남학생(2.8%)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령별로는 중학생(8.5%)이 초등·대학생(5.0%), 고등학생(4.7%) 보다 높았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6학년(11.8%), 중학교 3학년(9.3%), 중학교 1학년(8.8%), 중학교 2학년(7.4%) 순으로 중독률 차이를 보였다.

중독사용자군(5.9%)은 평일에는 평균 7.8시간, 주말에는 평균 9.8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67.1%가 ‘채팅 메신저’를 이용했다.

중독사용자군에게 스마트폰 사용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55.3%가 ‘재미있어서’, 17.6%가 ‘심심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친구관계 만족도 및 학업성적은 일반사용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 및 이용에 대한 부모의 관여 여부를 살펴보면, 조사대상 청소년의 부모 58.1%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통제하지 않고 있으며, 79.7%는 ‘사용내용’을 미확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의 우울이나 불안성향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중독률이 높게 나타났다.

우울성향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여부를 알아본 결과, ‘심한 우울’인 경우 14.5%, ‘가벼운 우울’인 경우 7.9%, ‘정상’인 경우 중독률이 3.0%로 나타나 우울성향이 ‘정상’에서 ‘심각한 우울’로 갈수록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불안성향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여부 결과도 ‘매우 심한 불안’ 20.8%, ‘심한 불안’ 13.3%, ‘가벼운 불안’ 7.1%, ‘정상’인 경우 4%로 불안성향이 ‘정상’에서 ‘매우 심한 불안’으로 갈수록 중독률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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