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조경제 역량 OECD 국가 중 20위 그쳐”

입력 2013-03-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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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 발표… OECD 전체 평균보다도 낮아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1개국 중 20위에 그쳤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의 창조경제역량지수 개발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역량지수는 6.2(최고점 10)로 OECD 31개 회원국 중 20위에 불과했다. 이는 OECD 전체 평균(6.3)보다도 낮은 수치다.

1위는 7.5를 기록한 스위스였고 2, 3위는 스웨덴(7.2), 노르웨이(7.1)가 차지했다. 미국(6.9)과 일본(6.5)는 각각 7위, 15위로 집계됐다.

반면, 항목별로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한 분야도 있었다. 우리나라는 ICT자본의 투입 및 활용도 등을 나타내는 ‘ICT 자본’에서 8.6을 차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ICT 투자, 고속통신망 가입자, 전체 수출 중 ICT 비중 등이 비교적 높게 평가돼서다.

기술혁신을 위한 투입·산출을 반영하는 ‘혁신자본’ 부분에서는 5.4로 OECD 11위였다. 노동의 질적 향상 노력을 평가한 ‘인적자본’은 22위, 사회 전반의 구조·제도적 기반을 뜻하는 ‘사회적 자본’은 21위를 차지했다.

반면 문화 육성을 위한 투입비용 등의 ‘문화자본’은 OECD 31개국 중 29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그쳤다. 가계지출 중 오락‧문화 비중, 정부예산 중 여행ㆍ관광지출 비중, 외국인 관광객 수, 관광수지 등의 세부지표가 OECD 평균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창조경제역량 중 강점을 보이는 ICT 자본과 혁신자본의 활용도를 개선하는 한편 가장 취약한 부문인 문화적 자본에 대한 전략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국가 전체의 창조경제역량을 높이려면 정부 부처 간, 정부와 민간 부문 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통합해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정부 추진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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