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LPGA 올시즌은 나의 해"… 개막 우승 놓고 막판 담금질

입력 2013-03-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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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ㆍ김하늘ㆍ김효주ㆍ양제윤

미국, 유럽, 일본에서 프로골프투어가 한창이지만 국내 프로골프투어는 아직 수면상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호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벌써 4개 대회에서 챔피언이 나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도 이달 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개 대회가 치러졌다.

국내 투어는 내달 11일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총 27개 대회가 열리고, 총상금은 약 17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 시즌 선수들 역시 최고 기량을 선보이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특히 올 시즌 늘어난 대회만큼 체력안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대부분의 선수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

김자영(22·LG)은 2012년 다승왕을 차지했지만 김하늘(25·KT)에게 상금왕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상반기에 올린 3승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유독 부족한 뒷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김자영은 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겨우내 훈련 중 가장 집중한 부분은 체력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 우승 기회를 잡고도 체력 때문에 놓친 게 많다. 그래서 이번 전지훈련 기간엔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2013년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딘 김효주(18·롯데)도 루키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연말 태국 후아힌에 베이스 캠프를 치고 두 달 동안 동계 훈련에 열을 올린 뒤 돌아와 쇼트게임과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효주는 사실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이달 초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그동안 다듬었던 실력을 미리 점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늘은 체력보다 퍼팅에 사활을 걸었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하늘이지만 늘 한 가지가 부족했다. 지난 시즌에도 김혜윤 등 퍼팅 잘하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퍼팅에 신경을 썼다. 김하늘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퍼팅감을 익히기에 분주하다. 김하늘은 “현지에서 퍼팅 전문 코치를 초빙해 많은 것을 배웠다. 쇼트게임이 많이 좋아졌다. 벌써부터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양제윤은 국내에서 겨울 시즌을 보냈지만 훈련에는 소홀하지 않았다. 그는 국내에서 스윙교정, 퍼팅감각, 체력훈련 등 다방면에서 연습하며 동시에 정신력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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