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 증가율 49개월만에 최저치

입력 2013-03-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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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카드사용액이 리먼사태 직후인 2009년 1월 이래 처음으로 3%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사용액은 4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 증가에 그쳤다.

이는 협회가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저 증가율이다. 종전 최저치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1월의 3.9%였다. 홈쇼핑, 이용원, 일반병원, 공과금서비스, 가전제품 등 생활 밀접 업종의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평균 증가율(3.4%)에도 미치지 못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 사용액의 증가세가 줄어드는 추세가 감지돼 경기 둔화가 서민 생활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 당국의 신용카드 사용 억제와 체크카드 사용 권장으로 카드 승인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전월보다 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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