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주목 eStar]NC다이노스 새내기 투수 윤형배, 올해 신인왕 야망

입력 2013-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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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투수 윤형배

올시즌 프로야구는 역사상 첫 9개 구단 체제로 열린다. 신생팀 NC다이노스의 합류로 활동 선수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반사적으로 신인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NC 소속 신인들은 유독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별지명을 통해 기존 8개 구단으로부터 즉시전력감들을 영입했고 FA시장을 통해서도 전력을 보강했지만 기본적으로 팀에서 신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우선지명을 통해 우수한 신인들을 대거 확보했던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올시즌 신인왕 경쟁은 NC의 집안싸움이 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으며 NC에 합류한 신인들이 많지만 이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선수는 윤형배다. 그는 올시즌 팀에 합류한 순수한 신인으로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의 기록도 당연히 없다. 하지만 NC는 그에게 계약금을 6억원이나 안기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로부터의 영입제의도 있었지만 윤형배는 이를 고사했다.

윤형배가 신인왕을 놓고 경쟁할 상대로는 나성범, 노성호 등이 거론된다. 모두 NC 선수들이다.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팀 내 경쟁에서 먼저 살아남아야만 신인상 수상도 가능해진다. 윤형배는 일단 시범경기를 통해 시속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뿌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변화구는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많다는 지적이지만 19세의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면 3~4년 후 팀의 주력 투수로 성장할 재목이다. 김경문 NC 감독 역시 그에 대해 “직구의 위력이 좋아 불펜이나 마무리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형배는 본인 스스로 변화구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1군에서 통할 정도의 변화구 능력이 전혀 아니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집중적으로 이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천안북일고 시절 감독을 맡았던 이정훈 감독은 윤형배에 대해 “제2의 선동열이 될 재목”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프로야구는 지난 2007년 임태훈을 마지막으로 이후 줄곧 중고 신인들이 신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올시즌 오랫만에 순수 신인의 신인왕 탈환이 가능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물론 윤형배 역시 순수 신인으로서 신인왕 후보임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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