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경고에도 갈길 가는 우선주 왜?

입력 2013-03-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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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가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시17분 현재 우선주인 아남전자우(15%), 서울식품우(14.91%), 대창우(14.75%)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현재 우선주의 이상 급등에 대해 주가 상승을 딱히 설명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통상 우선주는 보통주와 주가 괴리가 클 때 오르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워낙 크게 상승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작전세력이 움직인 것 아닌가 하는 분석마저 나온다. 유동물량이 적은 점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고 있다며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11∼18일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 중 23개가 우선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우선주가 보통주의 14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2월 대비 733%, 거래대금은 490% 급증하는 등 이상 과열 현상도 나타났다.

거래소는 우선주 가운데 상장주식 수와 시가총액이 작고 주가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상 시장감시위원회 예방감시팀 과장은 “최근 인터넷 증권 게시판을 중심으로 우선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며 “급등 우선주는 7월 우선주 퇴출제도가 시행되면 상장 폐지 개연성이 높으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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