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억대 피소…“밀린 김치값 돌려달라”

입력 2013-03-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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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영상 캡처

영화배우 엄앵란(77)씨가 김치 제조업체로부터 밀린 물품 대금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치 제조 공급업체인 H사는 주식회사 엄앵란과 배우 엄앵란씨를 상대로 1억6700만원 상당의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H사는 엄씨가 직접 개발하고 만든 김치 제조비법과 노하우를 이용해 물품을 생산하고 물류 회사에 인계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3년 3월 거래가 중단될 때까지 물품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H사 측은 엄씨 측이 자사에서 납품 받은 김치류를 판매해 상당한 수익을 거뒀는데도 물품 대급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급 독촉을 했지만 판매하고 받은 돈을 다른 용도로 써 돈이 없다고 미루기만 했다는 것이 H사 측의 주장이다.

H사 관계자는 "엄씨는 자신의 책임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해 이를 믿고 납품했는데 엄 씨의 회사가 물품 대금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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