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2월26일~3월4일)대비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 처리 지연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혼재된 가운데 장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주대비 하락폭은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강원(-0.21%) △인천(-0.11%) △전남(-0.09%) △경기(-0.08%) 등이 하락한 반면, △경북(0.27%) △세종(0.20%) △광주(0.12%) 등은 상승해 지역별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경우 지난 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됐으며 지난 주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한 동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의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장기 지속된 가운데 △135㎡초과(-0.08%) △102㎡초과~135㎡이하(-0.06%) △85㎡초과~102㎡이하(-0.06%) 아파트들이 하락했지만 60㎡이하(0.02%)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국지적 공급부족 및 재계약 수요의 증가의 증가로 인해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확대된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0.44%) △경북(0.44%) △인천(0.28%) △서울(0.23%) △경기(0.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4%) △135㎡초과(0.22%) △60㎡초과~85㎡이하(0.19%) △60㎡이하(0.19%) △102㎡초과~135㎡이하(0.09%) 순으로 나타나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