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12월, 새신랑 된다"…7월에 애아빠 먼저

입력 2013-03-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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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축구선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7월에 애아빠가 되며, 12월에 결혼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천수가 오는 12월 3살 연하의 평범한 여성인 A양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천수와 A양은 2012년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와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양가 친지가 모인 가운데 약혼식을 갖고 혼인신고를 마쳤다. 사랑의 결실인 아기도 오는 7월에 태어난다.

예비신부 A양은 이천수가 국내 복귀를 위해 전남드래곤즈 홈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할 때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면 팬들은 용서 해줄 것이니 진정한 마음으로 용서를 빌라"고 조언을 하는 등 이천수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천수와 A양은 K리그 클래식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이천수의 K리그 복귀에 발맞춰 경기에 전념하라는 A양의 배려로 시즌을 마친 뒤인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수는 "지난 어려운 시절 항상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며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해 줄 아내에게 감사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정이자 남편, 아빠로서 팬들에게 성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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