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3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96.12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52% 내린 1.29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당 달러 가치는 장중 1.2953달러로 지난해 12월10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고 5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회복 모멘텀에 올랐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이날 1만4455.28로 마감해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찰스 세인트 아노드 노무라홀딩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긍정적인 지표가 광범위한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뉴스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현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보다 0.28% 떨어진 124.55엔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