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태양에너지 산업의 성장으로 글로벌 최대 태양에너지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태양에너지 시장 규모는 770억 달러 정도로 지난 2011년 이후 올해 최대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가 8명의 애널리스트를 조사한 결과, 올해 태양열 발전설비 용량은 14% 증가해 34.1기가와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8개의 원자로와 같은 규모다.
전망이 맞다면 전년의 4.4%에 비해 성장폭이 3배가 넘게 된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독일을 제치고 최대 태양에너지 국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와 프랑스의 수요가 줄면서 중국의 태양에너지 성장 역시 주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태양에너지 신규 태양열 프로젝트 규모가 10기가와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종전 목표보다 두 배가 넘고 지난해 성장폭의 세 배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35기가와트의 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