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으로 유럽 재정위기 불안이 완화하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19% 오른 1.2991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1% 오른 121.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0년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포르투갈의 신용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로 가치가 반등했다.
전날 S&P는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다.
S&P는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2014년과 2015년에 완만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는 엔에 대해 떨어졌다.
전일 달러 가치가 엔에 대해 올라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이날 일본은행(BOJ)이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추가 부양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8% 내린 93.90달러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