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슬림 양담배, 가격 내리고 ‘에쎄’ 정조준

입력 2013-03-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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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1년만에 두번째 가격인하… JTI도 한 달 전 2300원짜리 수퍼슬림 발매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수퍼슬림 제품의 가격을 잇따라 내리며 KT&G의 ‘에쎄’ 잡기에 나섰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수퍼슬림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이중 에쎄가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브랜드 보다는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는 초스림 담배 브랜드인 ‘보그’(Vogue)의 가격을 기존 2500원에서 2300원으로 200원 내렸다. 지난해 4월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린지 1년만에 또다시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BAT 신상현 이사는 “ 2300원 이하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초슬림 담배 브랜드인 ‘보그(Vogue)’의 가격을 내렸다”며 “ 2300원 대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JTI코리아 역시 윈스턴 XS 계열 ‘XS 마이크로 수퍼라이트’를 2300원에서 내놨다.

필립모리스 코리아(PMI) 역시 지난해 버지니아 에스 가격을 2900원에서 2500원으로 약 13%나 인하했다. PMI측은 버지니아 에스의 추가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잇따른 가격인하에 대해 KT&G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KT&G 관계자는 “아직까지 가격인하 등의 계획이 없다”며 “브랜드로 승부해온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또다시 가격을 내리고 있는 건 초슬림시장에서 에쎄의 위상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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