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개편 바람 몰고 7일 귀국

입력 2013-03-03 12: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재보선 판 요동… 직접출마? 측근 지원사격?

지난 대선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러 온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6일 귀국길에 오른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발(發) 정계개편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교수는 6일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 행 유나이티드항공(UA) 893편을 예약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특별한 일정 변경이 없다면 안 전 교수는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안 전 교수의 3월초 귀국은 어느 정도 예견된 바였다. 이달 18일로 비자가 만료되는 데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도 강의를 위해 귀국이 불가피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안 전 교수의 귀국이 임박함에 따라 4월 24일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요동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안 전 교수가 이번 선거에 직접 출마하거나 세력화에 나서면서 특히 민주통합당을 흔들며 ‘미니 정계개편’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가에선 안 전 교수가 직접 출마한다면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한 서울 노원병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산 영도의 경우 새누리당 아성에 도전한다는 데서 유의미하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전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져 만만찮은 싸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안 전 교수가 직접 출마하기보단 측근들을 내보낸 뒤 지원하는 데 그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선 안 전 교수의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 정연순 전 캠프 대변인 등이 노원병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편 안 전 교수는 대선 당일인 지난해 12월19일 한국을 떠나 2개월 넘게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체류, 측근들과 접촉하면서 향후 정치 일정을 구상해왔다. 그는 현지에서 송호창 의원, 금태섭 변호사 등을 잇따라 만나 귀국 후 정치 일정 등을 논의했고, 최근에는 한국에 있는 핵심 측근들과도 긴밀하게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71,000
    • +0.14%
    • 이더리움
    • 4,544,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872,500
    • +4.05%
    • 리플
    • 3,043
    • +0.66%
    • 솔라나
    • 197,700
    • -0.55%
    • 에이다
    • 620
    • +0.3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46%
    • 체인링크
    • 20,850
    • +3.17%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