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결산정보 공시 ‘연 1회→연2회’

기재부,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최

올해부터 공공기관은 결산정보를 1년에 2회 공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오전 김동연 차관 주재로 올해 두 번째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공시 기준 일부를 개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연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시하던 결산정보는 앞으로 총 연 2회씩 반기마다 공시해야 한다. 공기업의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부채관리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또 공시에 공공기관의 수입항목을 보다 자세히 분류하고 정부순지원 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관련 내용을 지침에 규정했다. 유연근무제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근로문화 개선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기관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159명의 평가단을 구성하고 최종원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위촉했다. 평가대상은 인천공항·한전 등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 등이다.

공공기관 평가단은 3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평가를 시작한다. 평가 결과는 오는 6월 20일까지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