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김병관, 고구마줄기도 아니고… 용퇴하라”

입력 2013-02-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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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승자가 보리밥 짓겠다는데 패자는 콩밥 지으라고 해”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8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자진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구마줄기도 아니고 자고 나면 문제가 줄지어 튀어나온다”면서 “김 후보자는 용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군 재직 중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위치한 땅을 사고팔아 80배 이상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언급한 뒤 “그동안의 20여개 의혹만 하더라도 용퇴할 조건은 충분하고 넘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훌륭한 장수다. 군사작전이나 인생작전이나 다를 바가 없다”며 “지금은 김 후보자가 물러날 때”라고 강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사태에 대해선 “국회로 이송된 지 한 달째인데 처리가 안 돼 새 정부가 총체적으로 마비된 상황”이라면서 “경제회생을 위한 움직임에 시동도 걸지 못하고 있어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출범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선거의 승자가 보리밥을 짓겠다는 걸 패자가 ‘아니다, 콩밥 짓겠다’하면 안 된다”며 “야당의 태도는 선거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우선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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