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우려 완화·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5년 만에 최고

입력 2013-02-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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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 밖의 성적을 보이면서 경제 낙관론이 탄력을 받은 가운데 이탈리아가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하면서 유럽지역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5.24포인트(1.26%) 상승한 1만4075.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61포인트(1.04%) 오른 3162.2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05포인트(1.27%) 상승한 1515.9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택거래는 한 달만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나며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전월 대비 4.5% 오른 10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9%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매매 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12월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과 기업 설비 투자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 실적이 증가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방산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이 6.3%나 늘며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0.3% 감소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0.2%도 크게 웃돌았다. 자본재는 항공 등 변동성이 심한 부문을 제외한 자재를 의미한다.

수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1.9% 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토스터에서 항공기까지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내구재 전체 주문은 민간 및 국방용 항공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5.2% 하락했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완화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하면서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혼란했던 시장을 일단 안정시켰다.

이탈리아는 10년물 국채 40억유로어치를 4.83% 금리에, 5년물 25억유로어치는 3.59% 금리로 발행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기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장기 침체에 시달려온 유로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2월 경제기대지수가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91.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U 27개국 전체의 경제기대지수도 1.2포인트 오른 92를 나타냈다.

이는 장기 평균선인 100에 못미치는 것이지만 최근 수개월간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페덱스가 2.6% 상승하며 운송주 강세를 이끌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에이전시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6% 올랐다.

타겟은 지난해 홀리데이 쇼핑 시즌 기간 동안 최악의 동일점포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4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보이면서 1.5% 하락했다.

링크드인은 원더리치시큐리티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영향으로 6.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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