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H형강 누적생산 1000만톤을 돌파했다. 사진은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공장 모습.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H형강 누적생산량이 1000만톤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97년 포항 형강공장을 본격가동 가동 이래 15년 2개월만이다.
H형강 1000만톤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물인 에펠탑을 1370여개 제작할 수 있는 규모다. 총 생산제품 길이를 모두 합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1001번 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H형강은 단면이 H형을 이룬 철강재로 건축물 등 대형 구조물의 골조나 토목공사에 널리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포항 형강공장을 처음 가동한 이후 생산능력도 확대됐다. 1997년 당시 연산 70만톤 규모는 약 40%가 증가해 연산 100만톤에 이르고 있다.
추가적인 설비 증설이나 투자없이 순수 제조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만으로 확대해온 수치다.
회사측은 “포항 공장이 단일 생산라인에서 총 110종 규격의 중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최고급 H형강을 생산할 수 있는 등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고효율화된 공장”이라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25일 포항 형강공장에서 ‘H형강 누계 생산 1000만톤 달성기념식’을 가졌다.
정진환 포항제강소장은 이 자리에서 “한 개의 생산라인에서 모든 형강 제품군을 생산해 내는 세계적인 혁신 공장으로서 고객이 원하는 최고 품질의 형강 제품을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