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지난 주말 부동산 매매가 전주 대비 15% 감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부동산 중개업체 미드랜드홀딩스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집값이 200만홍콩달러(약 2억8000만원) 이상인 주택에 대해서는 인지세 세율을 매매가 대비 8.5%로 이전보다 두 배 인상했다.
이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하고 나서 세 번째로 취해지는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의 집값은 지난 4년간 두 배 올랐다. 이례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와 본토 중국인의 홍콩 부동산 구입 열기, 공급 부족 등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