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금속노조, 농성해제 협상 타결(종합)

입력 2013-02-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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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영도조선소 내 농성사태를 해제하기로 22일 합의했다. 그동안 수주에 어려움을 겪던 한진중공업의 경영정상화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최강서씨 시신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농성을 벌여왔다. 양측은 이날 오후 8시 부산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에서 합의서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고 최강서씨의 장례식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장례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 중이다

금속노조 측은 “늦은 감이 있지만 타결이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거나 업무복귀 시점 등에서 기업노조와 산별노조를 차별하면 안된다”며 “합의내용과 정신이 잘 이행된다면 노조와 사측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시신농성이 계속돼 회사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 공존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렀다”며 “새 정부 출범 전에 농성사태가 해결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측은 손배소 문제와 유가족 위로금 규모를 놓고 협상에서 의견을 조정해 왔다. 한진중공업이 금속노조를 상대로 냈던 158억 원짜리 손배소는 법원 판결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며, 고 최강서씨 장례문제와 유가족 지원 같은 핵심 쟁점 역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유가족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합의사항은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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