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최경주 이어 우즈-맥길로이까지...첫판서 탈락 '충격'

입력 2013-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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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골프황제라 불리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1회전에서 탈락했다.

맥길로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7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1회전 셰인 로리(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한 홀 차로 패했다. 2홀 차로 뒤지던 맥길로이는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한 홀 차로 추격했지만 남은 2개 홀에서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맥길로이는 올해 두 차례 대회에 출전했지만 지난달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64강에 머무르는 등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1승을 올린 우즈 역시 찰스 하웰 3세(미국)에게 32강행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우즈는 15, 16번 홀에서 하웰에게 연달아 내주면서 17번 홀까지 2홀을 뒤져 패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43·SK텔레콤)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의 64강 1회전에서 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패했다.

전날 눈 때문에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됐고 이날도 쌓인 눈이 녹는 바람에 오후가 돼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연장 2개 홀을 더 치른 끝에 이겨 2회전에 올랐고 버바 왓슨, 짐 퓨릭(이상 미국) 등도 32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헌터 메이헌(미국)은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를 여유롭게 5홀 차로 이겼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 역시 2회전에 무난히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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