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외환시장, 투기 통해 변동성 확대…어떤 형태든 막아야”(종합)

입력 2013-02-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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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외환시장 투기 움직임에 대한 개입의사를 시사했다.

김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재계가 화폐전쟁을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하자“시장의 환율 변동성을 이용해 투기하는 것은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김 총재는 이어 “환율은 시장의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투기 목적에 의해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때문에 김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투기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김 총재는 “이 주제는 지난 주요 20개국(G20) 회의의 중요한 의제로 특히 우리나라가 환율 변동성 논의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환율의 (큰) 변동폭이 왜 문제인지,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자들은 주력 산업인 고(高)기술 제조업 등이 중국에 빠르게 추격당하고 있다며 기술혁신·구조조정으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성장을 위해선 성장의 효과가 경제 각 부문에 전달될 수 있도록 미시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간담회에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 영 한양대학교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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