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유로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19% 오른 1.3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125.28엔을 기록했다.
웨스트팩뱅킹의 임레 스페이저 투자전략가는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되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반응으로 유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유럽지역 경제가 최소한 나쁘다고 평가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날 발표하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의 마이너스(-) 23.9에서 -23.2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1조6294억 엔(약 18조8300억원)에 달했다. 이는 1947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이에 엔 가치는 장 초반 하락했으나 일본은행(BOJ)이 신임 총재 취임 전까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0.18% 떨어진 93.42엔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