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서 ‘삼성-인텔’ 연합 모바일OS 타이젠 뜬다

입력 2013-0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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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DK 2.0 배포에 이어 스페인 현지 발표 준비

▲타이젠 OS의 화면 모습.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이 협력 개발 중인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Tizen)’이 본격 수면 위로 부상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로 양분된 전 세계 모바일 OS 시장에서 타이젠이 새로운 태풍으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련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젠 연합은 18일 ‘타이젠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 2.0’의 배포에 나선데 이어, 25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MWC 2013 기간 동안 현지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타이젠은 삼성전자가 인텔, 리눅스재단 등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 모바일 OS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넷북·차량용 기기 등 각종 기기에 탑재할 수 있다. 타이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화웨이, NTT도코모, SK텔레콤, 파나소닉, NEC, 보다폰, 스프린트, 텔레포니카, 파나소닉 등 다양하다.

타이젠 연합은 지난해 9월 테스트폰과 SDK 2.0 전 단계인 알파 버전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정식 SDK인 2.0 버전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타이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타이젠 SDK 2.0 은 △HTML5/W3C API 지원 △전체 화면 및 멀티윈도 지원 △일정·연락처·갤러리·비디오 플레이어 내장 △블루투스와 NFC(근거리 무선규격) 지원 API 지원 △향상된 웹 프레임워크 지원 등을 담았다. 개발자들은 타이젠 웹사이트(developer.tizen.org/downloads/sdk)에서 SDK 2.0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게 타이젠의 개발은 큰 의미가 있다. 디스플레이·프로세서·램·메모리·배터리·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을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체 생산하며 명실상부한 스마트폰 1위 업체로 부상했지만 OS는 구글에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삼성전자는 ‘바다 OS’를 통해 OS 자립에 나섰지만, 유럽 시장에서 일부 호응을 받았을 뿐 주류 OS로 확산시키는 데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타이젠폰을 출시하고 바다 OS에 이어 타이젠 OS를 통해 독자적인 운영체제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단,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타이젠폰은 이번 발표회에서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인 현지 발표회에서 타이젠폰을 시연하거나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MWC 2013에서는 타이젠 OS 외 다양한 모바일 OS가 공개되며 IT 시장의 탈 안드로이드 경향을 반영할 전망이다. 모질라재단과 텔레포니카는 ‘파이어폭스 OS’를, 캐노니컬은 ‘우분투’ 등을 공개하고 제2차 모바일 OS 경쟁에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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