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빵집 논란 ‘신세계’ 토종브랜드로 불식시킨다

입력 2013-02-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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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남점, 알려진‘달로와요’빼고 신세계SVN‘더 메나쥬리’입점

▲신세계 강남점 더 메나쥬리 매장 전경

▲신세계 강남점 더 메나쥬리 매대

재벌빵집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신세계가 토종 빵집 승부수를 띄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잘 알려진‘달로와요’를 매장에서 잇달아 빼고 빈 자리에 신세계 SVN 자체 브랜드 ‘더 메나쥬리’로 채웠다. 경기점은 지난해 8월, 강남점은 6일에 새로운 베이커리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강남점의 경우 기존 달로와요 매장 공간을 그대로 리뉴얼했지만 맞은편에 ‘더 메나쥬리’자체 매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계산 카운터도 3곳에 나눠 설치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했다.

신세계는 매장 리뉴얼을 하면서 테스트 개념으로 입점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신세계가 재벌빵집과 관련한 수사 피로감과 논란을 피하기 위해 비슷한 베이커리로 대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더 메나쥬리’는 매장 4개로 늘어나고 달로와요는 8개로 축소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리뉴얼 후 변화를 주기 위해 트렌드 콘셉트숍 개념인 강남점에 새로운 브랜드를 테스트 하는 것”이라며

“‘더 메나쥬리’는 신세계 SVN의 자체 브랜드다. 추가로 확장할 계획은 당장 없다”고 설명했다.

‘더 메나쥬리’는 지난해 6월말 신세계가 프리미엄 수퍼마켓인 SSG 푸드마켓 청담점을 열면서 나온 브랜드다. 동물을 형상화한 케이크로 유명하다. 종래에 베이커리들은 푸드마켓 내에 위치했는데 이 브랜드는 지하의 SSG 푸드마켓에서 베이커리만 독립해 1층 로비에 포진됐을 정도로 신세계의 각별한 관심이 있다.

신세계 SVN은 ‘더 메나리쥬’에 대해 맛과 더불어 트렌드와 아트, 디자인이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신개념 하이브리드 라이프 스타일이다.

또 견과류 등 웰빙 식재료를 이용해 고객의 건강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토종 고급 베이커리를 육성해 차별화할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논란을 피할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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