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지난 6년간 정치·사회·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박 당선인에게)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로의 내정자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7년 당시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가 공동 개최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서 대선 후보였던 박 당선인을 만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박 당선인에 대해서는 “뜻이 굉장히 강하고 나라를 서스테이너블(지속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감명 깊었다”며 “내가 국내에 네트워크가 없지만 바깥사람이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장관 후보 임명은 영광이다”며 “박 당선인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도전적으로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김 후보자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조건이었다”고 했으나 가족에 대해서는 “(시민권 포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