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해외 이벤트가 증시 방향성 결정

입력 2013-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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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미국 시퀘스터 협상 결과 주목해야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과 미국의 이벤트 등으로 인해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는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이탈리아 총선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조기 총선의 결과에 따라 2013년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가 재부각 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감은 지속될 수 있으나 베를루스코니의 지지율 상승에도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재차 4.4%로 안정되는 등 부정적 시나리오 가능성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월 말로 다가온 미국 예산 자동 감축,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 협상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2월까지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국 정부는 3월부터 2013년 정부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말까지 총 850억달러 지출해야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기 정부 첫 연두교서를 통해 강력한 경기회복 지원 의지를 피력하는 동시에 의회에 시퀘스터 연장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있지만 재정건전화 방식에 있어 민주당은 부자증세를 통한 세수확보를, 공화당은 의료보험 및 복지관련 정부지출 축소를 우선시하고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 오리무중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과 이탈리아의 총선 등 굵직한 이슈들이 남아 있지만, 선진국 리스크는 7부 능선을 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모델포트폴리오는 통신, 음식료 등의 비중확대 폭은 다소 줄이고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업종 등은 중립화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완만한 수급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주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수 3200억, 국내 기관 매수 1700억으로 반등했고 2월 이후 외국인이 완만한 매수세로 반전했다. 국내 연기금은 14거래일 연속 8100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강봉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의 다른 국가 대비 수익률 약세, 외국인 펀드 자금 유입 지속 추세, 연기금 매수세 및 국내 펀드 환매 완화 패턴을 고려시 외국인 및 기관의 완만한 수급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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