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의 19금 돌발행동 이유가 밝혀졌다.
외신들은 니콜 키드먼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해 지미 키멜의 무릎 위에서 '랩 댄스(lap dance)'를 췄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맷 데이먼은 평소 친분이 있는 지미 키멜을 의자 위에 꽁꽁 묶어 놓고 진행을 대신했다. 맷 데이먼은 장난스럽게 쇼 진행을 이어갔고 이날의 특별 초대손님인 니콜 키드먼을 무대 위로 불러낸다. 니콜 키드먼은 등장과 함께 의자에 묶여 있는 키멜의 무릎 위로 냉큼 올라가 천연덕스럽게 랩댄스를 춰 보인다.
니콜 키드먼은 맷 데이먼과 지미 키멜, 방청객들의 열광 속에 태연하게 게스트석에 자리하며 랩댄스였을 뿐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장면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타고 인터넷상으로 퍼지면서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한 행동으로 오인되고 말았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행동이라며 "공인이 이래도 되는거냐"고 비난일색이다.
니콜 키드먼이 춰 보인 랩댄스는 우리나라에선 낯설지만 엄연히 공인 스포츠 댄스다. 무릎이라는 단어의 랩(lap)과 춤(dance)의 합성어로 스트리퍼들이 클럽에서 추는 춤이 대중화한 것.
랩댄스는 2007년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데쓰 프루프'에서도 소개됐고,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한 여성팬이 하프타임 때 남자친구의 무릎에 앉아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운동 효과가 입증되면서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급증, 강사 양성기관까지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