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광고에 아이돌 모델 등장 이유

입력 2013-02-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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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에 효과적 어필 일석이조 효과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이 젊은 층 공략에 나서면서 아이돌 모델들이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아이돌 스타들은 광고 모델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가진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아웃도어 시장은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된 강추위 덕에 다운자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자 브랜드 간 모델 경쟁이 다시금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가 고기능성의 익스트림 아웃도어에서 일상복으로도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범위를 확대되면서 아웃도어,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어 5조 시장을 잡기 위한 브랜드간 마케팅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스타와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각각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과 센터폴 모델로 선정됐다. 2PM, 수지, 인피니트, 엠블랙, 씨앤블루, 수지 등이 이미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고 여기에 송중기, 하정우, 원빈, 현빈, 정우성 등 톱스타까지 더하면 국내 톱스타들은 모두 아웃도어 브랜드 모델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체들은 아웃도어 시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재편되자 아이돌 스타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예전에는 후발업체들이 주로 스타마케팅을 활용했지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선두주자들도 스타들을 이용해 ‘자리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아이돌 스타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꾸고 쌍방향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된다.아이돌 스타는 음반, 연기, 예능 등 활동 영역이 넓어 미디어 노출률이 높고 멤버 각 개성에 따른 콘셉트 다양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팬사인회, 공연, 팬미팅을 열어 직접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젊은 층의 브랜드 집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더는 2011년 1100억원 매출에서 작년 2100억원을 기록해 100%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아이더가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이민호를 모델로 기용해 적절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2PM이 모델인 네파도 2011년 303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매출이 급등해 46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관계자는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타없이 제품의 기능성에만 포커싱하는 마케팅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스타없이 마케팅을 하겠다고 선언한 브랜드들도 속속 스타마케팅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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